한국섬진흥원, 완도서 간담회 열어
국립한국섬진흥원이 최근 사)한국섬중앙회 완도지역본부를 방문해 완도항여객선터미널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8일 전남 목포시에 설립된 한국섬진흥원은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을 목표로 ▲섬전문 R&D, ▲섬 정책 Think Tank,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세계 섬 교류 허브를 5대 핵심 전략삼아 활동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측은 현재 왕성한 활동중인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와 사)한국섬중앙회 완도지역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통한 섬 지역의 산업, 경제, 문화에 대한 조언을 청했다.
사)한국섬중앙회 초청 국립한국섬진흥원과의 간담회에서 임영태 상임이사는 “섬은 대한민국 국토와 영해를 지키는 첨병이다. 대한민국의 영해는 한반도 국토 4.5배의 크기를 가진 광활한 공간이며, 그 중심에 3,500여개 섬이 5천년 역사, 1천년의 섬 주민 역사와 섬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에 섬을 알기 위한 첫 걸음으로 섬의 역사와 섬 주민들의 삶, 문화, 전통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만년 변방인 섬 주민들, 연안 주민들의 애로와 생활 실태를 파악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지는 의료, 교통 등 복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상임이사는 특히 ▲모든 국민은 존엄의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국민과 근로자는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을 받는다. ▲국가는 농업 및 어업을 보호, 육성하고 농어촌종합개발과 그 지원을 하고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는 헌법 조문을 인용하며 섬 주민들의 자율적인 활동과 섬 주민 복지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상임이사는 또 “대한민국은 세계의 선도국가로 국민 1인당 3만 달러, 세계 G20 경제대국 지위에 올랐다. 섬 주민도 신 해양시대를 맞이해 자랑스럽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섬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사단법인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를 설립했다”면서 “한민족 오천 년 역사를 지탱해온 홍익인간 정신과 1천 년 전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세계를 활동무대 삼은 글로벌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어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섬의 중요성을 주장했던 이사부, 안용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근대화시대 제주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배품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이사장은 끝으로 “한국섬진흥원이 지역별 섬 발전 방안과 주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서 긍극적으로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 주민들 간의 소통과 결속을 강화시키기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윤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