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어망 35톤, 폐합성수지 60톤, 폐스티로폼 350㎥ 수거

금당면은 깨끗한 바다환경을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요원으로 바다환경지킴이 4명을 선발 운영하고 있으며, 도보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외진 해안가를 돌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7월 현재까지 요원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만도 폐어구어망 35톤, 폐합성수지 60톤, 폐스티로폼 350㎥에 이른다.

바다환경지킴이는 육상의 환경미화원처럼 해양의 오염을 방지하고 해양쓰레기를 전담하여 상시 수거할 수 있도록 2019년도 해양수산부 시범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바다환경지킴이는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바다환경과 해양자원 보존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ZERO화 정책의 선봉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다환경지킴이 반장 신경식 씨는 “해양쓰레기를 날마다 수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며칠 지나면 또 쌓이고 쌓여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안 버리고 되가져오는 방법 밖에 없다, 우리 어업인 스스로가 앞장서야 한다”며 “대부분 선박을 이용해서 수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 유류비도 많이 들어가는데 지원이 적다, 고용 기간도 짧아서 전업으로 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최봉구 금당면장은 “바다환경지킴이 노동 강도에 비하면 임금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임금 인상과 연중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 지침 개정 등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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